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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 내 공급망 확장 위해 '바라트 포지'와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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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애플이 인도 내 공급망 확대를 위해 현지 방산업체인 바라트 포지(Bharat Forge)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더 이코노믹 타임즈(ET)는 애플이 바라트 포지를 공급망에 포함시키기 위해 칼리아니 그룹과 논의 중이라며, 협상이 마무리되면 바라트 포지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라트 포지가 타타 그룹과 마더슨 그룹(Motherson Group), 에쿠스(Aequs)의 뒤를 위어 애플과 협력하는 인도 기업이 됐다고 ET는 덧붙였다.

바라트 포지는 인도 다국적 기업 칼리아니 그룹(Kalyani Group)의 주력사로, 자동차·에너지·항공우주·방위 부문에 진출해 있다. 약 5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인도는 애플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기 시작해 빠르게 인도 내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며, 지난해 8월에는 인도에서 고가 모델인 아이폰 프로 및 프로맥스도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해 공급망 다각화 필요성이 커진 데 더해 중국 내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 인도 정부가 제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것 등이 배경이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 3곳의 아이폰 조립업체를 두고 있다. 대만의 폭스콘과 페가트론, 인도 타타 일렉트로닉스가 아이폰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타타그룹 산하 전자 제조 부문 기업이다. 지난 2023년 대만의 위스트론으로부터 1억 2500만 달러에 아이폰 제조 공장을 사들이면서 인도 최초의 아이폰 제조 기업이 된 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페가트론의 타밀나두주 첸나이 아이폰 제조 공장 지분 60%를 인수했다. 생산능력을 잇달아 확장하면서 현재 폭스콘과 함께 인도 아이폰 생산의 양대 축을 이루게 됐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175억 달러(약 25조 1230억원) 상당의 아이폰을 생산했다. 수출액은 128억 달러로, 전체 '인도산 스마트폰' 수출액(204억 달러) 중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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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 있는 애플 매장 앞에서 대기 중인 보안 요원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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