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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즉각 금리 내리도록 요구할 것"…취임 후 첫 연준 압박

코투선 0 4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금리를 즉각 내리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내주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연방준비제도(Fed)를 대놓고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원격으로 참석해 "나는 금리를 즉각 내리도록 요구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마찬가지로, 금리는 전 세계에서 떨어질 것이고 금리는 우리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2021년 첫 임기 때도 연준에 저금리를 노골적으로 주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3일째를 맞은 이날 연준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운동 중에도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한 연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9월부터 3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p) 낮춘 연준은 관세와 이민 등 새 정부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의 정체된 모습으로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바 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연준의 독립성을 방어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그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정치적 이유로 통화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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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원격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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