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가입 협상 타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코스타리카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에 추가로 가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igital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 회원국과 코스타리카 간의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DEPA에 코스타리카가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DEPA는 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간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협정이다. 지난 2021년 1월 발효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에 가입했다.
DEPA는 개방형 협정으로 코스타리카 외에도 중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페루, 엘살바도르 등 여러 국가가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디지털 통상규범을 주도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로 발전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5.01.23 [email protected] |
코스타리카의 가입은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기반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데이터 비즈니스 및 디지털 콘텐츠의 안정적 교역 환경을 조성하며, 특히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간 전자상거래 무역 규모는 지난 5년간('17~'22) 약 10배 정도 급증하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코스타리카의 국내 절차가 마무리된 후 DEPA 회원국 내부절차를 거쳐 연내 코스타리카의 가입이 발효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코스타리카의 DEPA 가입은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의 형성과 협력을 증진하는 데 있어 DEPA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DEPA 회원국과 코스타리카 간의 디지털 통상 분야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