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효과?' 넷플릭스 실적 호조에 주가 13%↑...유료가입자 3억명 돌파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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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07:0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NFLX)가 21일(현지 시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에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13% 급등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의 매출은 10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101억 1000만 달러도 넘어섰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 = 셔터스톡] |
회사의 분기별 매출은 2022년에는 70억 달러대, 2023년에는 80억 달러대에서 2024년에는 90억 달러대로 늘며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어왔다. 앞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4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주당 순이익(EPS)도 4.27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치(4.2달러)를 웃돌았다.
OTT 가입자가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만 신규 가입자 수가 1900만 명 늘며 전체 유료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4분기가 계절 효과, 개선된 콘텐츠 라인업 등에 신규 가입자 유입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21일 뉴욕 증시 마감 후 회사의 주가는 13% 넘게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