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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株에 너무 몰렸다...S&P500 동일가중 ETF로 자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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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증시의 과도한 기술주 쏠림에 대한 부담과 다른 종목으로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S&P500 동일가중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몰렸다.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Invesco S&P500 Equal Weight ETF, 티커: RSP)에는 144억 달러(약 20조 9765억 원)가 유입됐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70억 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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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베스코가 운용하는 'S&P500 동일가중 ETF'는, S&P500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해 구성한 상품으로,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S&P 대장주를 매도하고 소형주를 매수해 각 보유 주식에 펀드 자산을 동등하게 배분한다.

총자산 규모는 720억 달러로, 미국 최대 ETF 25개 가운데 하나다.

투자자들은 또 CME그룹의 S&P500 동일가중 선물 등 파생상품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엔비디아·메타·테슬라·아마존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종목으로의 지나친 쏠림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반영한다.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S&P다우존스인다이시스'(SPDJI)에 따르면 지난해 S&P 500 지수는 24%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7개 종목이 전체 지수 상승분의 무려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과 8월 매그니피센트 7종목들이 급락한 이후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일환으로 S&P500 동일가중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풀이 됐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니시 카브라 전략가는 "최근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쏠림의 위험, 즉 시장이 너무 상위에 치우쳐 있다는 우려"라며 올해 빅테크 너머 S&P의 다른 종목들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난 많은 사람들은 지난해 S&P500 동일가중지수가 11%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매년 (시가총액 가중 S&P 500에서) 2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보다 거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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