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국장 지명자 "中, 가장 큰 위협...北도 안보 불안정 세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존 래트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는 15일(현지 시간) "북한은 여전히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는 세력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오늘날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국가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 래트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래트클리프 지명자는 이 밖에 미국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라고 강조하면서 "CIA는 계속 (중국 위협에) 집중해야 하고 그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중국 공산당은 경제, 기술, 군사적으로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중국의) 거대 범죄 조직은 미국 사회에 폭력과 치명적 마약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이 핵보유국(러시아)과의 분쟁에 휘말릴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이란과 친이란 테러 조직들은 중동 지역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어느 때보다 핵무기 개발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래트클리프 지명자는 자신이 취임한 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정치적 성향 등을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축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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