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1.240%까지 상승...13년 9개월만 최고치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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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1:0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흐름을 타고 일본의 장기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며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도쿄채권 시장 오전 거래에서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1.240%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새해 첫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으로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1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영향을 받았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 오후 거래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99%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장중 일시 4.426%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또한 시장 내에서 일본은행이 조만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 국채 매도 움직임 강화되고 있는 것도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자료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