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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일주일 앞두고 한·일 외교장관회담...'트럼프 2기' 한미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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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이 13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6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열린 이번 회담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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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3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고 있다.일본 외무상이 한국과의 양자 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4월 이후 약 7년 만이다.공동취재 2025.01.13 [email protected]

이번 회담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을 일주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협력 구도를 유지에 대해 비중있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안보·경제 문제 등 국제정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에서는 또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일 간 갈등 현안인 사도광산 추도식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 수준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야 외무상의 한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또 지난달 3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양국 외교장관이 두 차례 통화한 적은 있으나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며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한(한일) 관계를 더욱 더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입국 직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일본 외무상이 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2018년 4월 고노 다로(河野太朗) 당시 외무상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외교소식통은 "일본 측에서 이와야 외무상 방한을 먼저 제안하고 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한·일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외교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한 것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발표할 때 이후 처음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14일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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