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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도 보인다"는 印 최대 축제 개막...4억 명 몰린다

코투선 0 4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축제가 막을 올렸다. 약 6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 기간 4억 명의 힌두교 신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마하 쿰브 멜라가 이날 시작돼 앞으로 6주 동안 진행된다. 이날 수백만 명의 힌두교 신자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프라야그라지에 도착한 것을 포함해 약 4억 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쿰브 멜라는 마하라시트라주(州)의 나시크에서 발원해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끼고 1500km에 걸쳐 흐르는 고다바리강에서 열리는 입욕 축제로, 12년에 한번씩 열린다. 월요일 500만~800만 명의 신도들이 목욕을 하고 14일부터는 목욕 참여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행사 규모가 매우 커서 우주에서도 관측된다"고 전했다.

대규모 인파를 수용하기 위해 인도 당국도 비상에 걸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강변을 따라 펼쳐진 4000헥타르의 대지에는 축제 참여자를 위한 15만 개의 텐트가 세워졌고, 조리 시설을 갖춘 주방 3000개와 화장실 14만 5000개·주차장 99개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또한 45만 개에 달하는 전선을 연결 중이다. "지역 도시 아파트 10만 채의 한달 소비량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인도 철도 당국은 프라야그라지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일반 열차 외에도 98대의 특별 열차를 도입, 축제 기간 동안 3300회 운영하기로 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 당국은 "약 4만 명의 경찰과 사이버범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감시망을 구축해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번 축제를 위해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54억원)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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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야그라지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마하 쿰브 멜라'를 맞아 힌두교 신도들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프라야그라지에서 목욕 의식을 하고 있다. 2025.01.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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