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필리핀 온라인 정상회담 "안보 협력 지속 필요성 확인"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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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10:4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 일본, 필리핀의 3국 정상이 13일 온라인으로 회담을 가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을 통해 약 25분 간 회담을 진행했다.
3국 정상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안전 보장 분야 등에서의 3국 간 협력 지속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회담 후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3국 간 해양 안보, 경제 안보, 인프라 강화를 위한 협력의 진전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美·日·比 3국 정상회담은 2024년 4월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르코스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대해 처음 열었다.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해양 진출로 안보 위협에 직면한 필리핀을 지원하는 틀로 미국이 주도했다.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온라인으로 두 번째 회담을 가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담 전 기자들에게 "3국의 파트너십과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역사적인 3국 관계에서 이루어낸 진전을 확고히 하고 더 나아가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담의 취지를 밝혔다.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사진=교도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