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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푸틴, 전제 조건없이 트럼프와 대화할 준비"… 트럼프 취임 직후 만날 가능성

코투선 0 2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제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렘린궁 측은 "회담 개최와 관련된 전제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푸틴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 측이 화답한 모양새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조만간 회동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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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26 [email protected]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환영한다"면서 "필요한 것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호 열망과 정치적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를 비롯해 국제적 파트너들과 접촉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혀왔다"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 관련 입장이 작년 6월 푸틴이 밝힌 바와 같이 일관적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야망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4개 주(州)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히 철수한다면 러시아는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9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푸틴)이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것(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 엄청난 혼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의 사망자가 엄청나다.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멈추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대선 때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한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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