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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 印반도체 수요 낙관 "5년 내 매출 10% 창출할 것"

코투선 0 4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네덜란드 굴지의 반도체 기업인 NXP 세미컨덕터(NXP)가 인도 시장 수요를 낙관하며 향후 5년 내 인도 매출이 전체의 최대 1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히테시 가르그 NXP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의 자동차 및 산업 부문이 성장함에 따라 현지 법인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3~5년 인도가 전체 매출의 8~10%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르그 대표는 또한 연구개발(R&D) 능력 강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인도에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NXP는 인도에서의 수익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32억 8000만 달러(약 19조 3000억원)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매출의 약 30%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중국이 구형 칩 생산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고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NXP 같은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제조업체는 중국 시장 판매 위축의 위기에 맞닥뜨려 있다"고 지적했다.

가르그 대표 역시 "한 지역(중국)에서 놓친 기회 중 일부를 이곳(인도)에서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미·중 갈등 심화 속에 공급망 이전 필요성이 커진 데 더해 인도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인도로 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국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현재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반도체 공장을 건립 중이다. 인도 정부 보조금 포함 총 27억 5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마이크론 공장은 2023년 9월 착공해 지난해 말 첫 번째 '인도산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정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가 돼야 프로토타입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파운드리인 PSMC도 현지 기업인 타타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반도체 전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총 11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6년 말부터 정식 가동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능력은 웨이퍼 월 5만 장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19년 227억 달러에서 2026년 640억 달러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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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세미컨덕터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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