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정권 바뀌어도 일본과의 동맹 관계 굳건"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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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5:1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정권이 바뀌어도 일본과의 동맹 관계는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7일 도쿄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했다.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20일 취임을 앞두고 미일 동맹 강화라는 방향성을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정권이 바뀌어도 일본과의 관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정권 이행이 있다고 해도 (동맹 강화의) 흐름이 멈출 수 없다. 다양한 과제에 맞서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일본과의 협력에 관한 성과를 전하라는 전언을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모두에서 "앞으로도 미일 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며 "바이든 정권 4년 동안 동맹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금지 명령을 내린 것도 논의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국무장관으로서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에 앞서 한국도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