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올해 첫 거래일 내림세로 마감...닛케이지수 1.47% 하락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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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6:3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6일 2025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가 새해 첫 거래를 하락으로 마감한 것은 3년 연속이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7%(587.49엔) 하락한 3만9307.0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02%(28.54포인트) 내린 2756.3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 개시 직후 오름세로 출발했던 닛케이지수는 이후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신중한 견해를 배경으로 폭 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출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가 휴장이었던 연말과 연초 미국 증시의 흐름이 저조했던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린 것도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닛케이지수는 오후 한때 낙폭이 600엔을 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등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 토요타 등 대형주 일부에서 매도세가 눈에 띄었으며, TDK, KDDI, 화낙 등이 하락했다. 반면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혼다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