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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에 멈춰선 美…6000만 명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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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겨울 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면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약 6000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6일까지 캔자스주 서부에서 메릴랜드, 델라웨어, 버지니아주 해안까지 2400㎞에 달하는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령을 내렸다.

'겨울 폭풍 블레어(Winter Storm Blair)'로 불리는 이번 폭풍으로 캔자스와 미주리의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38cm를 초과해 10년 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WSJ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미국 내 12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3300편 이상이 지연됐다. 4일에는 8000편 이상이 지연됐다.

항공사들은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비행을 취소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해당 공항은 5일 오후 폐쇄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으로의 비행도 절반 이상이 취소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5일 일정의 7% 이상을 취소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은 중부 및 대서양 지역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6일에도 비행 중단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근처의 공항도 큰 영향을 받게 됐다.

NWS는 "광범위한 폭설, 강풍으로 인해 매서운 추위와 심각한 여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도로를 피할 것을 권장했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눈과 얼음비,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또 이번 폭풍으로 광범위한 정전 사태가 초래될 수 있으며, 한 주 내내 지속되는 추운 기온으로 인해 도로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주리 주지사와 버지니아 주지사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번 주말 위험한 날씨를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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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5일,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의 인터스테이트 70 고속도로에서 겨울 폭풍으로 인한 눈보라 속에서 서쪽 방향으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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