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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공업이윤 부진에 보합...6세대 전투기 등장에 방산주 들썩

코투선 0 4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7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상승한 3400.1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13% 하락한 10659.98, 촹예반지수는 0.22% 하락한 2204.90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의 공업 기업의 이윤(순이익) 총액이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업 기업 이윤 총액은 9월에는 27.1% 급감했으며 10월에는 10.0% 감소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24일 부양책을 발표했고, 그 후 소비가 다소 증가했다. 부양책의 영향으로 11월 공업 기업 이윤 총액 감소율이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중국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달보다는 축소됐지만 7.3%의 하락세는 여전히 큰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주가 대거 상승했다. 리쥔구펀(利君股份), 청페이지청(成飛集成), 리항커지(立航科技)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최근 6세대 전투기의 첫 번째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날 방산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상공에서 비행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6세대 전투기의 비행 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농업 관련 주도 상승했다. 돈황중예(敦煌種業), 룽핑가오커(隆平高科), 완샹더눙(萬向德農)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농업농촌부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내년도 곡물 생산 목표와 과제 완수를 위한 핵심 조치로 단위당 수확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 주에 훈풍이 불었다. 종묘 기술 관련 주와 농업 바이오 관련 주들이 특히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선완홍위안(申萬宏源)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에는 부양책 발표, 시장 기대심리 호전 등이 이어질 것이지만, 경제 회복 추세는 내년 2분기에 데이터로 확인될 것"이라며 "때문에 내년 1분기에는 뚜렷한 하방 리스크가 없을 것이며, 반등을 위한 상승 조정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완홍위안 증권은 "소비 관련 주와 AI 관련 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9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97) 대비 0.0004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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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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