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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류독감 확산세...첫 중증환자에 '팬데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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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에서 조류 독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 내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사람 수가 60명이 넘어선 가운데, 지난주에는 중증 환자도 발생해 주목된다.

C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루이지애나주(州)의 한 환자가 H5N1에 걸려 입원했으며,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인 데다가 기저 질환을 앓고 있어 위험한 상태로 알려졌다.

CDC는 이 환자가 사유지에서 기르다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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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장 밖으로 고개를 내민 닭. [사진=블룸버그]

올해 미국에서는 60명이 넘는 H5N1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인간 감염 사례의 대부분은 소와 가금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루이지애나 환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두 가벼운 증상만 보였다.

문제는 향후 바이러스가 대인 감염이 용이한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 H5N1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는 없으나,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옮겨진 적은 많다.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사망률은 5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지난 30년 세계 조류 독감 감염자 900여 명 중 절반이 사망했다"면서 "이번 조류 독감의 치명률은 낮지만, 바이러스 전파가 용이할 때 1%의 사망률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코로나19가 보여줬다"고 우려했다.

인간 조류 독감 사례는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주가 34건으로 가장 많으며, 워싱턴주(11건), 콜로라도주(10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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