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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소비 보조금 2배 확대 전망에 소폭 상승...구리케이블 섹터 초강세

코투선 0 4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6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이 내년 3조 위안의 특별 장기 국채를 발행하고, 소비 보조금을 2배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3398.08, 선전성분지수는 0.67% 상승한 10673.97, 창업판 지수는 0.39% 상승한 2209.8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노후 제품 교체 보조금을 올해의 2배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12월 말 현재 자동차 구매 보조금은 865억 위안,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은 539억 위안이 집행됐으며, 두 보조금을 합하면 1404억 위안으로 연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신증권은 보조금 효과 승수는 2.68배로 추산했다. 이는 1억 위안의 보조금으로 2억 6,800만 위안의 추가 소비를 이끌어냈음을 의미한다.

이에 더해 중신증권은 내년도 노후 제품 교체 보조금 한도가 올해의 2배인 3000억 위안(60조 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조금 지급 대상 품목을 스마트폰 등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또한 전날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600조 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3조 위안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4%에 해당한다. 올해 발행한 초장기 특별 국채 규모는 1조 위안이었다.

이날 특징 주로는 구리 케이블 주가 대거 상승했다. 바오성구펀(寶勝股份), 화마이커지(華脈科技), 진신눠(金信諾), 보촹커지(博創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파(廣發)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들의 자체 설계 ASIC(특정 용도용 집적 회로)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AEC(구리 케이블)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구리 케이블 세계 시장 규모는 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2026년에는 중국 내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액침 냉각 관련 주도 상승했다. 커스다(科士達), 커화수쥐(科華數據), 잉웨이커(英維克)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 주가 강세를 보였다. 액침 냉각은 물체를 물에 잠기게 설계해서 냉각하는 방법을 뜻하며,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9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68) 대비 0.0029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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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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