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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배터리 일체화 車 섀시 발표..."고속 충돌에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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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2차전지 1위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배터리와 자동차 하부구조를 일체화한 섀시를 출시했다.

CATL은 지난 24일 오후 상하이에서 제품 발표회를 개최해 '판스(磐石)'라는 이름의 자동차 섀시를 공개했다고 중국청년보가 26일 전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배터리와 섀시를 일체화한 이른바 '셀투채시스(Cell to Chassis)' 기술을 활용했다. 배터리가 섀시에 직접 통합되어 배터리와 섀시가 구조를 공유하게 된다.

배터리와 섀시가 통합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며, 자동차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CATL은 시속 120km로 충돌하더라도 배터리에 불이 나지 않고 폭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ATL은 '판스'의 최대 강점은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CATL은 판스를 적용하면 차량 개발 시간이 36개월에서 12~18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제품 발표회에서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바타(아웨이타, 阿維塔)가 판스를 적용한 신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바타는 창안(長安)자동차, CATL, 화웨이(華爲)의 합작법인이다. 2018년에 설립됐다. CATL은 아바타의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다.

CATL은 현재 판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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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이 발표한 배터리 섀시 일체화 제품인 판스의 이미지 [사진=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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