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서 아제르항공 여객기 추락..."67명 탑승, 38명 사망"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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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08: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러시아 남부 그로즈니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J2-8243편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고 기종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 190이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 등 67명이 탑승했다. 이 중 38명이 사망했고 29명이 생존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당시 기체는 새 떼와 충돌하면서 비상 상황이 발생,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악타우에서 약 3㎞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사고 소식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하는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하려던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러시아 영공에서 급히 회항해 귀국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 측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