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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글로벌 역량센터 유치 박차...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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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글로벌 역량센터(GCC)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일자리 창출 효과 등으로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인디아 브리핑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등 당국은 GCC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 더 많은 GCC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기존 정책을 보완해 GCC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 중으로, "GCC 인센티브 정책을 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료·금융 등 분야 인재 육성은 인도 기술 발전 및 인력 개발이라는 장기적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GCC는 다국적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조직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R&D)·생산·서비스·지원을 담당한다.

인도 중앙정부는 특히 벵갈루루·하이데라바드·뭄바이·델리 등 대도시에 밀집돼 있는 GCC를 지방의 중소형 도시로까지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GCC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다수의 주(州) 정부 역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GCC 우대 정책을 설계 중이다.

인도 남부의 카르나타카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GCC 전문 정책을 마련했다. 2024~2029년 향후 5년 동안 500개의 새로운 GCC를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35만개·경제적 수익 500억 달러 이상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대료 환급·혁신 랩 자금 지원·기술 비용 환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또한 1000개 이상의 GCC와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인지세 100% 면제 및 급여 보조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매체는 "자이푸르·바로다 등 중소형 도시들이 비용 효율과 인재 풀·인건비 등 낮은 운영 비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도 중소형 도시의 GCC 수요는 향후 수 년 간 25~30% 증가하고, 향후 2년 간 이들 도시의 일자리 수요가 35~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현재 전세계 GCC의 50% 이상이 인도에 집중돼 있다. 컨설팅 기관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R&D와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 서비스에 중점을 둔 GCC는 460억 달러(약 66조원)의 경제적 수익과 최대 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비용 경쟁력이 인도의 강점"이라며 "인도의 운영 비용은 동유럽보다 최대 40% 낮다"고 짚었다. 또한 우수한 기술 인재풀 역시 GCC를 설립하고자 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인도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소프트웨어업체 연합회인 나스콤(Nasscom)에 따르면, 인도 GCC 시장 규모는 2030년 1000억 달러에 달하며 25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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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치와드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면접을 보기 위해 인도의 한 취업박람회을 찾은 구직자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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