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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방문한 머스크 "모든 전기차 세액공제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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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할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이 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의 "모든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애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DOGE 공동 수장으로 발탁된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을 전격 방문한 머스크 CEO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 근거해 지급한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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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오전 아들을 어깨 위에 태우고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우)와 함께 미 연방의회 의사당 찾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머스크는 아들을 어깨 위에 태운 채 의사당에 나타나 주목받았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차기 행정부에서 자신들이 맡을 연방 지출 및 규제 감축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DOGE가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동은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이 모든 양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주최했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상·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따로따로 만나며 연쇄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내달 3일 시작하는 새 의회에서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될 존 튠 의원(사우스다코타)과 만났으며, 라마스와미는 상원 공화당 DOGE 코커스(caucus·정당 내 비슷한 성향의 의원으로 구성된 모임)를 이끄는 조니 언스트 의원(아이오와)과 대화했다.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은 알려진 게 없지만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 인력 감축 등 구체적인 정부 지출 삭감 계획을 의원들에게 브리핑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머스크는 연방 정부의 연간 지출을 지난해의 약 30% 수준인 2조 달러나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현재 428개에 달하는 연방기관도 99개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가 200만 명의 연방 인력을 감축하고 원격 자택 근무와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폐지를 구상 중이다.

국방, 사회보장 비용 등 정부 지출을 크게 줄이려면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공화당이 양원 다수당이긴 하지만 하원에서 큰 의석수 차이가 나지 않아 쉽지 않을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회 보장이나 메디케어(Medicare·노인 의료보장 프로그램) 혜택을 삭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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