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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트럼프 훈풍, 핀테크가 더 세다…블록, 월가 내년 선호주②

코투선 0 108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4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훈풍, 핀테크가 더 세다…블록, 월가 내년 선호주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블록의 BNPL이 신용카드 제공자로 분류되면서 추가로 지게 됐던 규제 부담이 완화되면 종전에 접근하지 못한 소비자층까지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소비자의 데이터 접근과 활용이 더 수월해지면서 독자적인 신용평가 모델 구축이 가능해져서다. 지금까지는 구매 패턴이나 상환 기록을 중심으로 한정해 신용도를 평가해 오고 있다. 또 신용카드 규제 준수를 위한 각종 보고와 관리 체계 유지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관련 부담이 줄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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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사업부에도 트럼프의 당선은 훈풍이 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적극적인 미국 기업 우선책은 스퀘어의 이용 대상인 미국 내 중소기업에 호재가 된다. 고율 관세로 인해 외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국내 제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다. 이밖에 트럼프는 미국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해 온 만큼 이는 스퀘어의 고객 기반 확대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4. 강해지는 구심점

차기 행정부에서의 규제 완화 수혜를 떠나 실적 자체만 놓고 봐도 블록의 경영 상황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어서 상당한 투자 유인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월가의 견해다. 우선 블록의 수익성 개선 동력이자 크로스셀링을 통한 이용자 충성도 향상의 구심점이 되는 캐시앱카드(직불카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관련 수치는 43%로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35%와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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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앱카드가 블록의 여러 금융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도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캐시앱카드를 통해 캐시앱에서의 자금을 실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 카드로 쇼핑하다가 금액이 부족한 경우 BNP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또 캐시앱카드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대출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비교적 고마진 상품군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통로가 되는 셈이다.

블록의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마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3분기 블록의 EBITDA 마진은 36%로 2분기와 1분기의 34%, 작년 4분기의 28%, 작년 3분기의 25%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총결제처리액(GPV) 증감률은 올해 3분기 7.5%로 작년 3분기 11%에서 둔화헀지만 이는 매출액에서 비중이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가 종전까지 잠잠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록은 결산을 매출보다 수익성 항목에 주력해 보고한다. 이유는 블록의 총매출액에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포함돼 있어 매출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액 56억1750만달러에서 수수료 등 비트코인 거래 기반 매출액의 비중은 43%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거래 기반 매출액은 큰 규모 대비 마진이 낮은 특성이 있다.

5. "70% 상승도 가능"

총매출액에 변동성이 있다지만 어쨌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에서 앞으로 연간 11~12%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한다. 코이핀이 집걔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블록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44억달러로 전년비 11% 증가가 예상되고 2025년과 2026년은 각각 12%와 11%의 증가율이 점처졌다. 주당순이익은 올해 3.54달러로 97% 증가가 전망됐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30%와 22%의 증가율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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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록에 대해 강세론을 내놓는 애널리스트들은 회사 주가가 100달러는 수월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울프리서치는 12개월 안에 현재가 93.2달러보다 72%나 높은 160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봤고 번스타인은 12개월 내 120달러를 점쳤다. 현재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9% 높은 102달러를 예상했다.

블록은 내년 중 대형주 주가지수 S&P500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이 기대된다. 이미 최종손익 항목에서 가장 최근 분기와 최근 분기까지 5개 분기의 누계분이 일반회계기준상 흑자가 돼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번스타인은 블록에 대해 "2025년 최선호 종목"이라며 "급여계좌유치율과 대출 및 상거래(캐시앱과 캐시앱카드의 BNPL 등)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두 자릿수율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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