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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민간고용 14만6000건 증가로 '기대이하'...임금성장률은 27개월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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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은 월가 예상에 못 미쳤다. 10월 1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늘었던 고용 증가세가 11월 들어 둔화하면서 미국의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미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4만 6000건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0월 수정치(18만 4000건)를 밑돈 것이며,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인 16만 3000건보다 2만 건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은 당초 23만 3000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나, 기존의 수치에서 약 5만 건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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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고용 추이.[차트=ADP] 2024.12.04 [email protected]

업종별로 보면 교육·헬스케어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5만 개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건설 부문이 3만 개, 무역·운송·유틸리티가 2만 8000개 각각 늘었으며, 기타 서비스 분야에서는 2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일자리 증가 폭은 둔화했으나 임금 성장률은 4.8%로 가속화했다. 지난달 4.6%보다 높아진 것으로, 27개월 만에 최고치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양호했으나 산업별 명암이 엇갈렸다"면서 "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올 봄 이후 가장 부진했고, 금융 서비스·여가·숙박업 등도 고용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연준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물가보다 경기와 고용 흐름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고용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이틀 뒤인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지난 7~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었을 때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수치가 나오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졌고, 이에 미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1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허리케인과 파업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예상치 11만 건을 크게 하회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 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비농업 고용에 앞서 나와 선행 지표 역할을 하지만, 두 지표가 반드시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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