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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PMI 호조에 상승..."연말 랠리 올 것"

코투선 0 17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2월 첫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째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3% 상승한 3363.98, 선전성분지수는 1.36% 상승한 10756.55, 촹예반지수는 1.42% 상승한 2255.5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11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1.2포인트(p) 상승한 51.5로 집계됐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PMI와는 달리 수출 기업과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중국의 수출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통한다.

이에 앞서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1.0p 상승하며 50.3을 기록,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또한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30일 11월 제조업 PMI 지수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대비 0.2p 상승한 것이며, 2개월째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로는 하이난(海南)성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선눙중예(神農種業), 캉즈야오예(康芝藥業), 하이난파잔(海南發展), 하이난가오쑤(海南高速) 등 20여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난성 성정부는 오는 4일 하이난 자유무역항 글로벌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성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한 상태이며, 이번 행사에 대규모 글로벌 구매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동차 관련 주도 상승했다. 리판커지(力帆科技), 사이리쓰(賽力斯), 광치지퇀(廣汽集團)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올해 들어 11월 28일까지 노후 차량 교체 신청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노후 차량 교체 보조금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200억 위안 이상의 신차 구매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中金)공사는 "9월 말 급등 이후 두 달 가까이 지속되던 횡보기가 지나가고 연말 정책 효과가 발생하면서 긍정적인 요인이 증시를 밀어올릴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연말 랠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리튬 전지, 방위 산업, 반도체, 전자, 통신 설비 등 기술주를 비롯해 전력망 설비, 자동차, 백색 가전 등 수출 수혜 주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86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877) 대비 0.001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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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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