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스마트팜 신시장 개척…다양한 정부 지원 발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우리 기업이 중동 외에도 호주 등 스마트팜 신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스마트팜 수출기업 '농심'의 수직농장 연구소를 방문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중동 정상외교를 계기로 체결한 수출 업무협약(MOU)의 후속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7.11 [email protected] |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수주액 2억9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 스마트팜은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10월 기준) 4건이 증가(9→13건)한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시장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이날 박 차관이 현장방문한 농심은 중동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설정하고 2022년부터 수직농장의 중동 수출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정상 경제외교 계기로 체결한 수출 업무협약(사우디 2건, 카타르 1건)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농심은 지난 6월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시범온실 조성 컨소시엄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 차관은 "시범온실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한 농심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앞으로 정부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중동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시범온실 조성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농심 관계자는 "사우디 시범온실이 든든한 수출거점으로 자리 잡아 많은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