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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낙선...'3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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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9)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이 3선 도전에 실패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 3분(한국 시각 28일 오전 6시 3분)경 AP통신은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5선거구에서 개표가 99% 진행된 결과 50.1%를 득표한 민주당의 데릭 트랜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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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미국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 45선거구). [사진=의원실 홈페이지]

스틸 의원의 득표율은 49.9%에 그쳤다. 스틸 의원이 15만 7347표, 트랜 후보가 15만 7960표로 불과 610여 표 차이로 스틸 의원이 낙선한 것이다.

스틸 의원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됐으나, 그는 AP의 승자 선언이 나오자 바로 패배를 승복했다. 그는 "모든 것은 신의 뜻이며, 다른 모든 여정과 마찬가지로 이 여정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끝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의원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했다.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해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결과 내년 미 연방 의회에 활동할 한국계 의원은 총 4명이다. 앤디 김(민주) 하원의원이 한국계로는 최초로 상원의원(뉴저지)에 당선됐다.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10선거구) 하원의원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하원의원은 재선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을 지낸 데이브 민이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새롭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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