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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보스틱 "금리 인하 전 지표 좀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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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개시 전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확신하기 위해 좀 더 지표를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해줬다며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표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을 둘러싼 위험(risk)의 균형이 잡히기 시작했다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기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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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2024.01.09 [email protected]

연초 주춤했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의 하락세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PPI가 한 달 전보다 0.2%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전년 대비 PPI 상승률은 2.7%였다.

보스틱 총재는 자신의 예상대로 경제가 움직인다면 연말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나는 기다릴 것이지만 그것(금리 인하)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시장에 반영된 9월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 확률은 45.5%, 50bp 인하 가능성은 5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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