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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피로, 해리스 러닝메이트 발표 앞두고 예정됐던 주말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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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강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돼 온 조시 셔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주말 예정됐던 뉴욕주 햄튼 모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셔피로 주지사의 대변인인 마누엘 본더는 "(셔피로) 주지사의 일정은 몇 주 전 계획됐고 여기에는 그 자신의 선거운동 위원회를 위한 모금 행사 몇 건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 일정이 변경돼 그는 더 이상 이번 주말 햄튼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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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리딩 터미널 시장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우)이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옆에서 웃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셔피로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부상하면서 강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경합주(스윙스테이트)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전국 주지사 중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자랑한다. 민주당 내에서 온건파 인사로 분류되는 셔피로 주지사는 펜실베이니아주 법인세 인하와 같은 친기업 정책을 펼치는 한편 공화당과 공통 분모를 찾기 위한 의지도 피력해 왔다.

해리스 선거 캠프는 이미 그가 오는 6일 필라델피아에서 러닝메이트와 함께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왔다. 러닝메이트와 처음으로 공동 유세에 나서는 장소가 셔피로가 주지사를 맡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라는 점에서도 그는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셔피로 주지사는 오는 4일 마이크월드와이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켐프너의 자택에서 자산가들을 만나 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다. 여기에는 100명이 넘는 인사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3일 셔피로 주지사는 이스트 햄튼에서 '넥스트50'으로 불리는 단체를 위한 모금 행사에도 참설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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