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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바이든 재선 포기 긍정적 평가하며 일제히 상승…기술·명품 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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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직 사퇴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투자자들이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지난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76포인트(0.93%) 뛴 514.79에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주 5일 연속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장 하락 기록을 세웠는데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35.14포인트(1.29%) 오른 1만8407.0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7.50포인트(1.16%) 상승한 7622.02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43.06포인트(0.53%) 오른 8198.7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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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 시장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재선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CNBC는 "유럽에선 투자자들이 (바이든의 재선 포기가 가져온)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를 평가하면서 주가가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지난주 최근 3년래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던 기술 섹터는 1.8%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 명품 업체들도 중국에서 날아든 희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주요 장·단기 금리를 인하해 시장을 놀라게 한 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 휴고보스 등 명품 업체들 주가가 1.2~4.3% 올랐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동결' 예상을 깨고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1년물은 3.35%로 각각 0.1%포인트 낮췄다. 

여행·레저 섹터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보안프로그램 업데이트 도중 발생한 오류로 글로벌 인터넷 대란이 터진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지연된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여행·레저 섹터가 이날만 2.4%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지난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이익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고, 항공권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 떨어지면서 주가가 17.2% 폭락했다. 

한편, 유럽 주식시장에서는 이번주 스페인의 산탄데르, 프랑스의 BNP파리바, 독일의 도이체방크,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분기별 실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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