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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가득한 2025년, 통화정책 의결권 가진 연준 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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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연방준비제도(Fed)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일부 교체된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이미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선언한 연준에서 일부 매파적인 인사가 새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신중론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오는 1월 28~29일 개최되는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새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올해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했던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결정에서 빠진다.

새로 표결에 참여하는 4명의 위원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필립 제퍼슨 부의장, 마이클 바 부의장, 미셸 보먼 이사, 리사 쿡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당연직으로 FOMC에서 표결권을 갖는다.

2025년 새롭게 FOMC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들은 이전보다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슈미드 총재와 무살렘 총재는 특히 뚜렷한 매파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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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1 [email protected]

슈미드 총재는 지난 10월부터 이미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9월에 이어 2번째 금리 인하에 나선 11월 회의 전부터 신중론을 강조한 것이다.

무살렘 총재 역시 이달 초 금리 정책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2%로 향할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면서도 연준의 선택지를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무살렘 총재는 "현재 경제 여건을 신중히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하의 속도를 늦추는 거나 멈추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고도 판단했다.

반면 굴스비 총재는 최근 공개 발언에서 향후 12~18개월간 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며 다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주 회의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고용 등 경제 전반이 강력히 지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 골드만삭스의 양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금리 인하는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꽤 강력한 메시지였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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