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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연준 부담에 비트코인 97K로 하락…"건전한 조정" 분석도

코투선 0 8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다소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충격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이 가격이 9만 7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후 12시 12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3.02% 하락한 9만 739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36% 내린 3438.3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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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축소한 연방준비제도(연준) 결정과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여파가 계속해서 투심을 짓누르는 모습이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일 크루거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시장이 조정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던 상황이었는데 연준 결과가 불안을 자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프 공동 창업자 아짐 칸은 비트코인 연간 상승폭을 고려할 때 이번 후퇴는 건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역사적으로도 연말에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손실과 이익을 상쇄하려는 관련 매도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RNT 파이낸셜 대표 스트라힌자 사빅은 암호화폐 시장이 워낙 강세장이었던 만큼 이번에 나타난 조정이 "흔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차익 실현도 일부 영향을 준 것 같고, 이번 매도세를 촉발한 펀더멘털 차원의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페퍼스톤그룹 리서치 대표 크리스 웨스튼은 "기술적으로는 단기적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당장 가격 붕괴가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며, 매수자들의 지배력이 다소 떨어진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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