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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상승…다우·S&P500 신고가

코투선 0 17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를 떨어뜨렸지만, 주식시장 심리는 지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4포인트(0.28%) 상승한 4만4860.3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26포인트(0.57%) 전진한 6021.63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46포인트(0.63%)전진한 1만9174.30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당일인 내년 1월 20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9.00% 내렸고 스텔란티스는 5.68% 하락했다. 포드차도 2.63% 밀렸다.

다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냇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루 브레너 전략가는 "관세는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묻는 것보다 짖는 게 더 나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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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email protected]

번스타인의 대니얼 로에스카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시행된다면 이것은 미국 자동차 산업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상당수의 차량을 수입하는 디트로이트 3(GM, 포드, 스텔란티스) 제조사는 물론 폭스바겐과 다른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에도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산업 생산에 대한 광범위한 부정적 의미를 감안했을 때 이것이 실제로 시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내일(27일) 공개되는 10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3%, 근원 PCE 물가지수가 2.8%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 번 더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밀큰 인스티튜트의 윌리엄 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뜨거운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변경할 것이며 이것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금리 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론이 나타났다. 위원들은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들은 최근 불안정한 경제 지표와 중립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백화점 업체 콜스의 주가는 연말 쇼핑 시즌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17.01% 급락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4.89% 내렸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백화점 업체 콜스의 주가는 연말 쇼핑 시즌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17.01% 급락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4.89%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56% 내린 14.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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