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 촉진에 2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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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 정부가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SC:Perovskite Solar CSMSells)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2170억엔(2조 619억원)를 민간기업에 지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PSC 태양광 필름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세키스이화학공업(積水化學工業)에 157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PSC 기술 개발 지원금 600억엔 지원과는 별개다. 일본 정부는 녹색공급망 구축 기금을 통해 더 많은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PSC 지원업무를 관장하는 일본 정부 관리는 "PSC는 탈탄소화,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하는 비장의 카드"라며 "우리는 PSC를 일본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불가결한 기술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PSC 보급으로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20개소의 발전량과 맞먹는 전기를 생산하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실현되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비중이 목표치 50%에 도달한다.
PSC는 경량, 초박막의 휘어지는 태양전지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20배 이상 얇아 스타디움, 공항, 사무실 빌딩에 도배하듯 불일 수 있고 평지가 아닌 산악 지대에서도 대규모 설치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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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E가 추진한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커뮤니티 솔라'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