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 산업부 통상차관보 17일 방미…자동차·철강 관세조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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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물밑협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17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해 미(美)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 및 이해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박 차관보는 이번 방미를 통해 상호관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조치 등을 포함한 대미 통상 현안과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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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업종별 협·단체 및 경제단체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2.14 [email protected] 2025.02.14 [email protected] |
또한 미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상호관세 부과 관련 미측의 주된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정책 환경을 조성해 주기를 당부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요 싱크탱크 및 이해관계자를 면담하여 미국 정부 정책의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공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차관보는 "최근 미국 정부의 잇따른 무역·통상조치 발표로 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