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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1조3000억원 블레이드 배터리 공장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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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블레이드 배터리 공장을 기공했다.

비야디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선산(深汕) 3공장 건설을 23일 시작했다고 광둥성 지역 매체인 양청완바오(羊城晚報)가 24일 전했다.

비야디의 선산 3공장은 130만m²의 부지에 건설되며, 블레이드 배터리 조립 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3공장 건설에는 65억 위안(1조 2900억 원)이 투자된다. 건설 후에는 연간 100억 위안의 매출액이 발생하며, 8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다. 배터리 셀을 칼날(Blade)처럼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고 '모듈'이라는 중간 매개체 없이 배터리 팩에 바로 담는 CTP(Cell-to-Pack, 셀투팩) 방식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기존 대비 50% 높였다.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게 돼 LFP 배터리의 단점으로 인식되던 에너지 밀도 부분을 크게 개선해 주행 거리를 향상했다. 현재 BYD에서 개발하는 모든 순수 전기차에는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다.

비야디의 선산 1공장은 2022년 10월 완공됐다. 50억 위안이 투자됐다. 1공장에는 배터리 조립 라인이 들어섰다. 선산 2공장은 지난 6월 완공됐으며, 완성차를 제조하고 있다. 2공장에는 200억 위안이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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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의 플래그십 모델인 양왕 U7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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