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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외무 장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유럽 비난에 "부당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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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당국자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한 서방 국가의 비난에 대해 "부당한 기대"라고 반박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레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원칙의 문제라면 유럽은 왜 러시아와의 거래를 끊지 않느냐"면서 "유럽이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불합리한 기대'를 갖고 있는 반면 (유럽이) 러시아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선택적'으로 단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세계 모든 지역에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모든 것이 원칙의 문제라면 유럽도 러시아와의 모든 거래를 단절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도가 왜 당신들(유럽)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 해결에 대해서는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모두와 대화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며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당사국들이 협상에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와 러시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기피하는 가운데, 인도가 저렴한 가격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싼값에 대량 수입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인도와 러시아 간 무역 규모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급증했다. 에너지 부문 협력이 강화된 것이 배경이다.

인디아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인도와 러시아 간 양자 무역액은 2020/21회계연도의 10억 2100만 달러에서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657억 달러(약 92조원)로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24회계연도 무역액 중 러시아의 대 인도 수출이 614억 달러에 달한 반면, 인도의 대 러시아 수출은 42억 6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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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2019년 8월 21일(현지시간) 제5회 네팔-인도 공동위원회에 참석차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한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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