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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올해 한국 성장률 1.6% 전망…"美 하방위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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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암로)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둔화로 1.9%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AMRO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AMRO는 아세안+3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 경제와 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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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는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지난 전망과 동일하게 1.6%로 유지했다.

이는 IMF(2.0%), 정부(1.8%)보다 낮고 KDI(1.6%)와 동일한 전망이다. OECD(1.5%)와 아시아개발은행(ADB·1.5%), 한국은행(1.4%)보다는 소폭 높다.

아세안+3 지역의 평균 성장률은 4.2%로, +3 국가만 따졌을 때 한국은 중국(4.8%), 홍콩(2.4%) 다음이다. 일본(1.3%)보다 0.3%포인트 높다.

내년에는 1.9%의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AMRO는 향후 하방위험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는 글로벌 무역 경로를 통해 역내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외 글로벌 금융여건의 긴축, 주요 경제권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급등을 단기 하방요인으로 꼽았으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고령화 및 기후변화, 기술적 충격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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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 항구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AMRO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재정정책은 단기적인 경기 대응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완충여력을 확보하는 데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별 여건에 따라 조정 폭과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되, 금융·대외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2.0%)에 0.1%포인트 못 미치는 1.9%로 전망했다.

AMRO는 아세안+3 지역은 견고한 국내 소비·투자와 함께, 반도체·관광 산업 등 대외수요 개선에 힘입어 올해 4.2% 성장을 예상했다.

아세안+3 지역은 내년에도 4.1% 성장하며 4%대의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1.7%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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