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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회계 조작 우려 덜며 주가 2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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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서버 전문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경영진의 위법 행위의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독립 위원회의 검토 결과 발표 후 20%대 급등하고 있다. 회사는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도 시작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28분 전장보다 23.74% 급등한 40.3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특별 위원회가 증거를 검토한 결과 슈퍼마이크로의 고위 경영진이나 감사 위원회나 재무 보고서가 매우 정확하도록 담보하려는 이들의 약속에 대해 실질적인 우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로운 CFO 선임을 진행 중이며 재무 담당 고위직 추가로 채울 계획이라면서 현재 재무 및 기업 통제 담당 부사장인 케니스 정을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수 개월간 회계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 8월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감사를 맡았던 언스트 앤드 영(EY)이 이사회의 거버넌스와 독립성 우려를 언급하면서 사임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이사회와 로펌 쿨리 LLP, 시크릿테리엇 어드바이저스의 한 팀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EY가 사임하면서 제시한 결론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면서 회사의 감사위원회가 적절한 독립성을 보여줬으며 적절한 감독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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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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