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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계엄령 선포에 출입문 폐쇄부터 1급 긴급회의까지…긴박했던 세종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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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양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중앙부처 관계자들은 상황 파악에 분주했다.

정부세종청사는 오후 11시30분께부터 출입문이 폐쇄됐고, 출입은 엄격한 신원확인 후에 가능했다.

계엄 선포 이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11시40분께 'F4(Finance 4) 회의'를 소집했고,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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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정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출입문이 이날 오후 11시40분께 폐쇄됐다. 2024.12.03 [email protected]

기재부 관계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계엄이 선포돼 당혹스럽다"며 "내부에서도 당장 내일 출근이 가능한 지 서로 묻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체육대회가 진행됐던 환경부는 뒤늦게 계엄 선포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장관은 지방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기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는 기본적으로 정위치에서 주어진 역할과 임무 묵묵히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종청사에서 기자단을 상대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한 해수부 장관은 세종에서 대기 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4일 자정께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해운항만의 정상적 운영과 불법어업 대응 등 기존 업무와 국정과제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와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울산에서 개최된 '국민통합 김장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엄 선포 이후 송미령 장관이 서울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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