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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세계서 가장 많은 무형유산 보유

코투선 0 16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4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춘제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5일 전했다.

이로써 중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44가지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지닌 국가다.

중국은 유네스코에 춘제를 중국인이 전통적인 새해를 경축하는 사회적인 실천문화라고 소개했다.

춘제는 음력 1월 1일을 뜻한다. 중국인들은 춘제가 되면 온 가족들이 모여서 전통음식을 먹고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춘제 전날 저녁밥을 녠예판(年夜飯)이라고 하며, 주로 만두(자오쯔, 餃子)와 생선(위, 魚), 떡(녠가오, 年糕)을 먹는다.

집안과 대문, 담장에 붉은 등(덩룽, 灯籠)을 내건다. 대문에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써놓은 종이(춘롄, 春聯)와 빨간 바탕의 '복(福)'자도 붙인다.

과거에는 중국인들은 춘제에 폭죽놀이를 즐겼다. 하지만 화재 위험과 대기 오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이 규제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춘제기간에 7일간 휴무한다. 7일중 2일은 주말이고, 2일은 대체근로를 해야 한다. 실제 휴일은 3일인 셈이다. 내년에는 섣달 그뭄인 음력 12월30일도 휴무하기로 하면서 휴무기간은 8일로 늘어났다.

과거 춘제기간에 중국인들은 국토가 넓은 탓에 고향에 가기까지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됐다. 때문에 중국은 춘제휴무를 길게 운용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항공산업과 고속철이 발전하면서 춘제기간이 아니라도 고향에 들릴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춘제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춘제는 중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영향을 미쳐, 다양한 변형과 유사한 명절들이 각 지역에서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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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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