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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무역협정으로 美에 더 큰 시장 접근성 제공...상호 관세 연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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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발표일(4월 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의 양자 무역협정(BTA) 협상을 진행 중인 인도는 상호 관세 연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현지시간) 더 힌두는 인도 정부 당국자를 인용, "인도는 4월 2일 발표될 미국의 상호 관세에서 제외되지는 못할 수 있지만 (부과) 연기는 기대하고 있다"며 "관세 부과 연기는 인도-미국 BTA 협상자들에게 델리 회의에서 합의한 광범위한 내용을 구체화할 시간을 더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도와 미국 양국은 곧 가상으로 시작할 부문별 회담에서 농산물·의료 장비·전기차와 오토바이를 포함한 자동차·주류 등 미국이 관심을 갖는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인도는 관세와 기타 장벽을 낮추는 데 진지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인도에 상호 관세 면제를 주지 않을 수 있다. 관세 인하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인도가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국에 더 큰 시장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적어도 연기는 부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상공부에 따르면, 인도와 미국 양측은 뉴델리에서 열린 4일간의 집중 회담에서 시장 접근성 확대·관세 및 비관세 장벽 완화·상호 유익한 방식으로의 공급망 통합 심화 등에서 우선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소식통은 "미국은 관세 인하와 관련된 우선 분야 외에도 전자상거래·데이터 이전·지식 재산권·정부 조달 등도 논의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BTA에 포함될 내용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양측이 합의하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제외하고 협정에 포함될 내용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미국은 현재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5000억 달러(약 737조 3500억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B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이달 3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25일에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브렌든 린치 남·중앙아시아 담당 부대표가 이끄는 협상단이 인도를 방문했다.

인도는 미국과 BTA를 체결함으로써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고자 하며, 미국은 이를 통해 인도로의 수출 확대 및 무역적자 축소를 노리고 있다. 

USTR 대표단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인도 정부가 4월 2일에 발표될 관세에 대한 구제책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에 상호 관세 면제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인도 당국자를 인용, 인도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위한 첫 단계 협상에서 미국산 수입액의 약 55%인 230억 달러 규모에 대해 관세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5~3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이들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 폭 내리거나 아예 없앨 준비도 되어 있다며,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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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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