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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관, 印 채권 투자 10년래 최대..."글로벌 3대 지수 편입 효과"

코투선 0 3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채권에 대한 글로벌 기관의 투자액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코노믹 타임스(E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온라인 채권 거래 플랫폼인 인디아 본드(India Bonds)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기관투자자(FII)는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인도 채권에 1조 4300억 루피(약 167억 3105만원, 약 24조 6532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15회계연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로,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영향을 완화했다.

인도 국채가 3대 글로벌 채권 지수에 편입된 것이 외국인 투자 증가를 이끌어냈다.

인도 국채는 지난해 9월 JP모간의 신흥시장 국채 지수에 편입됐다. 사상 첫 글로벌 지수 편입이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블룸버그 신흥시장 국채 지수에 편입됐고, 오는 9월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세계 국채 지수에도 편입될 예정이다.

인디안 본드는 JP모간 신흥시장 채권 지수 포함으로 약 300억 달러(약 44조 2320억원), FTSE 신흥시장 국채 지수 편입으로 약 50억 달러가 유입되고, 블룸버그 채권 지수로 약 50억 달러의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디안 본드의 공동 설립자 비샬 고엔카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보통 지수 추적기를 통해 국채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뒤 공공 부문과 회사채로 (투자 범위를) 확장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향후 2~3년 내에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 흐름은 종전의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25회계연도 하반기 이후 인도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채권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고 ET는 전했다.

안정적인 통화정책과 가시적인 재정 건전화,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리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시켰으며, 특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인도 채권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인도의 기준금리 격인 레포금리는 현재 6.25%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이 3.61%로 둔화한 가운데, 시장은 올해 12월까지 0.5~0.75퍼센트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루피 환율이 하락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달러당 루피 환율은 2월 10일 87.95루피까지 치솟았으나(가치 하락) 이달 28일에는 85.47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ICICI 증권의 아비셰크 우파디야이 채권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가 하락하고 루피 약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달 초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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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피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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