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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외 송금되는 기업 이익과 배당금에 10% 과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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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브라질 정부가 해외로 송금되는 기업 이익과 배당금에 1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현지시간 17일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렇게 거둬들인 세금은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감면 재원으로 할용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브라질에 자회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1995년 마련한 법인소득세법에 따라 기업 이익의 해외 송금분에 면세 혜택을 주고 있지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는 이 법안의 개정을 검토중이다.

대통령실은 현지시간 18일 오전 11시30분 기업 순익과 배당금의 해외 송금분에 대한 과세 방안을 담은 소득세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브라질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에서 해외로 송금된 법인 이익과 배당금 규모는 697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국내로 유입된 해당 자금(해외에서 이전된 법인 이익 및 배당금)은 241억달러에 그쳤다.

브라질은 현재 월 소득 2824헤알(약 72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면해주고 있다. 정부는 면세 기준을 월 소득 5000헤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송금된 기업 이익과 배당금에 대한 10% 과세는 이러한 저소득층의 소득세 감면 확대에 따른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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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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