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연준 지켜보며 83K 횡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3000달러 선에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후 12시 2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6% 내린 8만 3238.3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6% 하락한 1904.4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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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직접 발언이 일단 중단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예고한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 이전까진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월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3월 9일 7만 7000달러선까지 떨어지는 30% 조정이 나타났는데, 이는 매수 후 7~30일 이내의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에 의한 매도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기관의 자금 흐름과 거시 경제 환경"이라며 "통계적으로 보면 30% 조정은 역사적으로 추가 상승 전 저점이 된 경우가 많았는데,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안정된다면 강한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 및 경제 전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연준의 양적 긴축(QT) 종료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QT 종료는 시장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비트코인에는 긍정적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폴리마켓은 연준이 올해 5월까지 QT를 종료할 확률을 100%로 예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