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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동맹 이끌었던 바이든 '당혹'..."방금 브리핑 받았다"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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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하여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의 앙골라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예 기념관 건립 축사를 전후해 취재진으로부터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MS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질문에 대해 "방금 브리핑을 받았다"고만 밝힌 채 공식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앞서 백악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미국은)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정부는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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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한편, 한국 계엄령 사태를 집중 보도하던 CNN 방송의 경 라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대했고, 한·미·일 동맹 강화를 주도해왔다"면서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발표에 당혹스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계로 백악관 등을 취재해 온 경 라 기자는 한국에서 계엄령 선포가 40년여 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한국인들에게 계엄령은 이제 상당히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 세력의 거친 반발과 견제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지만 왜 갑작스럽게 계엄령까지 선포해야 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어 "윤 대통령은 야당 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 수호를 언급했지만, 그 근거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한국의 최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모든 정치적 분쟁이 법의 지배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모든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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