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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핵정국 비상한 관심..."尹, 이미 식물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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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매체들이 우리나라의 탄핵 정국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 CCTV, 환구시보, 중국신문사 등은 7일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 매체는 이날 밤 '한국 대통령 탄핵안 통과 좌절' 등의 제목으로 표결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소식을 타전했다.

매체들은 상당히 상세히 탄핵 관련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날 탄핵안 표결은 여당의 불참으로 정족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으며, 여당은 정권을 야당에 빼앗길 것을 우려해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국회 밖에는 14만 명의 국민이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었던 사실과 한국 국민들의 탄핵에 대한 열기가 높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와 함께 야당이 탄핵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탄핵 여론이 강해 향후 불안정한 정국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해 미국 정부의 한국 현 정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다른 외신들을 인용해 전하고 있다.

또한 매체들은 탄핵소추 발의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하는 등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동북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전쟁의 위기를 촉발시켜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 의무를 내팽개쳐 왔다"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저명 언론인 후시진(胡錫進)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직을 유지했지만 그의 위신은 이미 회복 불능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대통령직에 남겨둔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당장 대통령직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차원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지지력이 없는 '식물 대통령'의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기도 하다"며 "한국은 윤석열 타도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은 한숨을 돌렸지만 악재는 여전히 겹겹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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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불성립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되자 분노하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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