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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EV 판매 부진, 신차 출시·가격 인하로 활로 모색

코투선 0 12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내 전기자동차(EV) 판매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체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에 그쳤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경차를 제외한 일본 내 EV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5.8% 감소한 3만3967대를 기록하며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신차 판매 대수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0.3%포인트 하락해 1.3%에 그쳤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의 60.5%를 차지하며 4년 전보다 22.6%포인트 증가했다.

EV 판매가 부진한 원인으로는 ▲충전 설비가 충분히 보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 ▲보조금 혜택이 있어도 여전히 가솔린 차량에 비해 판매 가격이 높은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올해 신차 출시와 판매 가격 인하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토요타는 2027년까지 EV 모델 약 1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EV 생산 대수도 2024년 대비 7배인 약 100만 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미국, 태국, 아르헨티나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을 5개국으로 확대해 환율 및 관세 리스크를 회피하고 리드타임도 단축할 계획이다.

중국의 비야디(BYD)는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 비야디 일본 법인은 1일, 엔트리 모델인 소형 EV '돌핀'의 장거리 주행 모델은 33만엔(약 320만원), SUV 모델 '아토 3'는 32만엔을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비야디가 일본에서 판매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 인하 후 돌핀은 374만엔, 아토 3는 418만엔이 된다.

라인업도 재조정했다. 돌핀의 기존 모델(363만엔)을 폐지하고, 기존에 한정판으로 판매했던 '돌핀 베이스라인'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추가했다. EV 충전 케이블 등을 옵션 사양으로 변경해 가격을 299만2000엔(약 2900만원)까지 낮췄다.

자동차 전문지 베스트카에 따르면 일본의 경차 EV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200만엔대에 구입할 수 있는 EV는 현대차의 '인스터'(284만9000엔, 캐주얼 모델)와 이번에 가격이 내려간 돌핀이 유일하다.

NHK는 제조사들의 신차 출시와 가격 인하 효과가 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인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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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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