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일 군사동맹에 "지역에 전략적 불안정" 비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2일 미일이 최근 중거리 최신 공대공미사일 AIM-120 암람(AMRAM)을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미일 군사동맹의 새로운 공동 편제무기는 보다 불안정해질 지역안전 환경을 예고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 체제의 핵심축이라고 일컫는 미일동맹관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주변나라들과 지역사회에 불안정의 신호를 연일 발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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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월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담화는 AIM-120 공동생산에 대해 "결코 영공방위, 제공권 장악에 목적을 둔 전투기용 무기생산이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그 위험성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군사안보적 환경의 특수성과 결부시켜볼 때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밝혔다.
또 "AIM-120은 철저히 공격형, 침략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미일 군사동맹의 또 하나의 새로운 공동 편제무기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이 추구하는 첨단무기 공동생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전략적 불안정 요소를 추가하며 불길한 기운을 짙게 몰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미국과 일본이 주일미군 재편성과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을 통한 현존 군사작전 지휘체계의 일체화와 전시환경에로의 부단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시기에 정비례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미일 군수협력이 지역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억제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확실히 미국의 패권지향적인 군사안보 전략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는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사회에 있어서 새로운 경고신호로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이 우리 국가의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불안정한 전략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적수국가들이 자기의 정치‧군사적 야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억제력을 비축하는 것은 앞으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우선적 과제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