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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끝...이스라엘 총리 "협상은 전투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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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전투 재개를 선언하면서 약 2개월간 지속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휴전은 사실상 종료됐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전투기를 동원해 폭탄을 투하하고, 무인기(드론)와 헬리콥터 등으로 고위급 지휘관, 땅굴, 무기 저장고 등 하마스 목표물 80여 개를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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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에서 전시 내각 회의 주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공격은 지난 1월 19일 휴전이 발효한 이래 최대 규모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404명이 숨지고 56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방송된 연설에서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이제부터 협상은 오로지 전투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더 이상의 휴전 연장은 없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성명에서 "우리는 가자지구 전투에 복귀했다"라며 "인질들을 모두 귀환하고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1단계 휴전이 지난 1일 만료된 가운데 휴전 연장을 위한 논의는 양측의 큰 이견으로 사실상 결렬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전면 철수하고 전쟁을 종식한다는 조건으로 나머지 인질을 전부 석방한다는 기존의 2단계 휴전안을 고수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와 군사를 무력화하지 않는 한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남은 인질 구출을 위해 군사작전 재개를 계획해 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이스라엘에 동의하면서 이번 공습이 이뤄졌단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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